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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약과 자몽주스를 같이 먹으면 안되나요?

약/약에 대한 QnA

by 썩캐 2021. 4. 17.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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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부터 자몽주스를 흔하게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요즘들어 카페에는 가장 흔한 메뉴 중 하나가 자몽에이드 이다.

이러한 자몽이 혈압약을 먹는 사람에게는 위험한 주스 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을려나 모르겠다.

 

뭔가 약을 드시는 분들은 자몽주스를 가능하면 피하시는게 안전한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자몽에 함유된 특정성분(Furanocoumarin 등)이 우리 몸에 있는 특정 효소나 단백질의 활성을 억제하는데, 이러한 단백질들이 혈압약이나 고지혈증, 위장약 등의 대사과정에 있기 때문에, 약의 혈중농도가 올라갈 수도, 낮아질 수도 있다.

 

특히나 자몽주스의 CYP3A4 억제작용은 비가역적이므로 약과 주스를 시간 간격을 두고 복용해소 상호작용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혈압약

Amlodipine(노바스크, 오로디핀), Felodipine(스프렌딜지속정), Nifedipine(아달라트), Lacidipine(박사르) 또는 Verapamil(이솝틴), Diltiazem(헤르벤) 등 CCB(calcium channel blocker) 계열의 일부약물은 CYP3A4라는 단백질을 통해 대사되면서 혈중 농도가 낮아지는데,

자몽주스가 CYP3A4에 붙어서 활동을 억제시켜버리니, 혈중에 있는 혈압약의 농도가 올라가게되고,

이 때문에 약의 효력이 증가하게 되버려서 저혈압이 올 수 있는 위험성이 생긴다는 것이다.


따라서, 주변에서 혈압약을 드시는 분들이 카페에서 자몽에이드를 시키려 한다면 말리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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